원청의 직접고용 약속을 믿고 하청업체와 계약해지한 노동자 60여명이 집단으로 해고될 상황에 처했다.
마니커는 닭고기제품생산,판매를 하는 업체다.
민주노총공공운수노조화물연대본부마니커분회는 마니커원청의 직접고용을 작년4월 약속받았다.
반면 마니커하청업체는 <마니커가 계약해지를 통보하지않아 자동으로 계약이 연장됐다>며 <본인들과 재계약하지 않으면 나가라>며 마니커분회 62명 화물노동자들을 해고했다.
이에대해 지난 10일부터 마니커분회는 마니커동두천공장앞에서 농성을 시작했다. 마니커분회노동자들은 원청의 직접고용이행 등을 요구하며 농성을 진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마니커분회는 입장문에서 <마니커사측은 지난해 4월 교섭당시 하청회사와 화물근로자간 계약기간이 끝나면 직접고용을 해줄 것을 구두약속했지만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원청은 조합원 전원해고사태를 해결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