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고용을 요구하며 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톨게이트노동자들이 오체투지에 돌입한다.
민주일반연맹은 9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소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노총소속 요금수납원들은 9일과 10일 양일간 오체투지를 진행한다>면서 <교섭전일까지 사태해결에 대한 염원과 투쟁의지를 다지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이어 <지난 7월 집단해고 이후 민주노총소속 요금수납원들이 이강래사장을 만나 교섭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폭염을 견디며 시작한 투쟁이 혹한을 맞이해서야 사태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만들어졌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노조는 <만약 교섭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농성은 이어질 것>이라며 입장을 밝혔다.
11일 한국도로공사와 교섭을 앞둔 가운데 문제해결의 실마리가 마련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