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전남대병원지부는 4일 오전9시경 사측이 원장실 등에 대해 단전조치를 내린것에 대해 <병원장이 정규직전환을 거부한 데 이어 농성장단전이라는 비인간적이고 비인권적인 조치를 취했다>고 규탄했다.
이어 <우리는 채용비리로부터 정규직화거부까지 저지른 무능력하고 해결의지도 없는 병원장에 대해 중대결심을 할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전남대병원노사는 파견·용역노동자직접고용을 위한 실무교섭을 지난달 31일부터 1월1일까지 진행해 △전남대병원본원시설·환자급식·청소노동자 올해 5월1일까지 직접고용 △화순전남대병원·빛고을전남대병원환자급식노동자 내년 5월1일까지 직접고용 △남은 간접고용노동자들직접고용문제 추후논의 등을 합의해 전남대병원전체간접고용노동자520명중 390명정도가 내년 5월1일까지 직접고용될 예정이었다.
1일 오후5시50분경 이삼용전남대병원장이 <노사합의서 일부를 인정하지 못하겠다>고 밝히자 전남대병원지부는 <이번 교섭에서 우리는 타결을 위해 직접고용대상노동자일부를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하고, 전환시기도 다른 국립대병원에 비해 훨씬 양보했다>, <이렇게 합의서까지 만들어서 도장을 찍으려고 사측실무교섭단이 병원장에게 보고했는데 병원장이 안된다고 한 것>이라고 성토했다.
전남대병원청소노동자들은 지난달 10일부터 <직접고용>을 촉구하며 파업을 전개하고있으며 같은달 19일부터는 원장실안과 복도에서 점거농성을 이어 가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