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날을 나흘 앞둔 비정규교수노동자들은 <교원을 극단적인 고용불안·저임금상태로 내몰면서 어떻게 4차산업혁명·혁신교육·평생교육강화를 외칠 수 있단 말인가?>라며 종합대책을 요구했다.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은 11일 오전11시30분 광화문 이순신장군동상앞에서 <문재인후보진영이 답변한 비정규교수에 관한 처우개선약속을 이제는 이행하라.>며 <이를 위해 시급한 몇 가지 과제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비정규교수노조는 △비정규교원대책소위 구성 △시간강사법 폐기 △교육·연구비 예산지원 △퇴직금 지급 △직장건강보험 적용 △연구공간 확보 △대학내 참정권보장 등을 촉구했다.
계속해서 <퇴직금관련법의 맹점을 활용해 각 대학들은 수십년간 시간강사를 착취하다가 연금은커녕 퇴직금도 안주고 내쫓고 있다.>며 <참으로 잔혹한 세상이다.>고 분노했다.
이어 <시간강사법시행이 2018년 1월1일 예정인데다가 2주기 대학평가사업이 중단되지 않아 곧 발생할 대량해고를 막기 위해서라도 처절한 투쟁을 할 수밖에 없다. 시간이 없다.>며 <새정부가 교육적폐 청산과 교육개혁 성공에 적절한 시기를 놓치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압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