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은 4일 오전10시 참여연대 느티나무홀에서 <CJ대한통운에 블랙리스트가 존재한다.>고 폭로했다.
이들은 사측이 노조원인 택배기사 4명에게 보낸 문자를 공개하며 대한통운의 공개사과 등을 요구했다.
사측이 보낸 문자는 <혹시나 각 집배점으로 취업요청이 오면 정중히 거절하시기 바랍니다. 이유는 집배점을 교란하는 나쁜 놈들입니다.>라는 내용이다.
택배노조는 대한통운에 △블랙리스트 존재여부 공식답변 △용산택배기사 갑질해고 철회와 복직 등을 요구하며 법적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이날 노조는 택배기사가 3월20일 서울지역의 한 집배점장과 통화한 녹취록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