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8일 경북 성주군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불법사드배치 중단, 사드가고 평화오라고 촉구했다.
이날 오후2시 결의대회에 참가한 최종진 민주노총위원장직무대행은 <명분도 실리도 없는 불법 사드장비는 당장 철거해야 한다. 사드배치 강행으로 한반도 평화는 위협받고 있다.>며 <한반도 평화를 지키는 것이 가장 우선돼야 한다. 사드배치는 철회하고 평화협정을 체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태영 경북본부장은 <보수정당을 지지해 온 경북지역 현실은 참담하다. 낙동강은 4대강 사업으로 썩어가고 동해안에는 핵발전소가 몰려 있다. 이제 성주 사드로 남북간 대치 최전방이 됐다.>면서 <경북도민들의 투쟁은 그래서 더 절절하다. 민주노총이 썩은 보수정치를 걸러내는 투쟁에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결의대회에 참가한 800여명의 노동자들은 이어 오후3시에 열린 <불법사드 원천무효, 제2차 소성리 범국민평화행동>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