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격차가 역대 최대치인 3배차로 드러났다.
고용노동부가 30일 발표한 <2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에 따르면 지난 1월 정규직의 월평균 임금총액은 전년 동월 대비 15.8%(59만 1000원) 증가한 433만7000원으로 집계됐다. 비정규직은 정규직의 36.3%에 불과한 157만3000원으로 전년대비 4.7%(7만원) 증가한데 그쳤다.
5인이상 사업체의 전체노동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411만8000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6%(55만 4000원)증가한 수치다.
임금통계집계를 시작한 1968년 이후 1월만 놓고 보면 역대 최대 폭의 격차를 드러냈다.
또 지난 1월 상용 5~300인미만 사업체의 노동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48만5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7%(44만 8000원) 증가했다. 300인이상의 임금은 679만9000원으로 전년 대비 18.7%(107만 2000원)로 늘었다.
전체노동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66.2시간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시간 감소했다. 이중 상용직은 170.6시간, 임시·일용직은 115.2시간을 일했다.
한편 지난달 기준 사업체 노동자는 1667만 2000명으로 1년 전보다 2.3%(37만명) 늘었다. 이중 상용직은 2.8%(38만 8000명)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