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CGT소속 실업노조는 12월1일(현지시간) 오후2시 파리 리퍼블릭광장에서 고용보장·실업보상청구·주당근로시간 32시간단축 등을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집회에는 실업노조조합원들을 비롯해 CGT조합원 2000여명이 참가했다.
연단에 오른 발언자들은 <우리는 고용을 박탈당했다>며 <정부는 실업자문제를 즉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우리는 실업자와 불안정한 현실에 대한 진실을 알려야 한다>며 <노동자가 승리하기위해서는 더 단결하고 연대해야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연단에 오른 실업노조위원장은 마크홍정부의 친자본정책을 전면 규탄하며 실업노동자들의 핵심요구인 고용보장과 주당근로시간 단축요구를 힘주어 말했다.
참가자들은 가로막과 피시 등 선전물을 들고 바스티유광장까지 행진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노란조끼시위자 100여명도 행진에 동참했다. 행진은 평화적으로 마무리됐다.
프랑스 주요방송사는 집회 전과정을 동행취재했으며 분노한 집회참가자들 요구를 집중취재했다.
이날 샹젤리제거리에서는 노란조끼시위대가 대규모집회를 벌이며 마크홍정부의 정책을 비판했다. 집회참가자들은 보도블록을 뜯어 투석전을 벌였고 경찰은 최루탄과 물대포로 진압했다. 거리주변 상점유리창 등이 파손됐으며 주변에 주차된 차들이 불탔다. 이날 133명이 다치고 412명이 경찰에 체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