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일반연맹은 26일 오후 서울정부종합청사앞에서 공공부문비정규직의 △민간위탁 중단 △자회사전환 중단 △직접고용 △직무급제 폐기 △노동시간 단축 △일자리 늘리기 △정규직·비정규직임금격차 해소 등을 촉구하며 <비정규직이 주체가 되는 투쟁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우리는 비정규직노동자들의 절박한 심정과 요구를 모아 모든 수단을 동원해 투쟁할 것이다. 연맹산하조직임원들이 오늘부터 전원 노숙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연맹은 <공공부문비정규직의 정규직전환정책이 각종 낙하산인사들·정규직퇴직자들의 일자리만 창출하는 자회사, 예산낭비·비리의 온상인 민간위탁·용역의 유지확대로 귀결되고 있다.>고 규탄했다.
계속해서 <자회사는 무늬만 정규직이지 인사권도 예산권도 없고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용역보다 못하다>며 <한국도로공사는 법원의 불법파견 판결마저 부정하며 비정규직들을 자회사로 몰아넣으려한다. 강원랜드는 비정규직을 직접고용할 여력이 충분한 곳인데 자회사를 강요하고있다.>고 질타했다.
또 <각 지자체에서 생활폐기물을 수집하고 운반하는 노동자들은 이유 없이 전환대상자에서 배제됐다.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일하는 다문화가족지원·CCTV·노인돌봄·아이돌봄·콜센터노동자도 전혀 전환되지 않고 현재 위탁운영중이다.>라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