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20일 오전 서울 청와대분수대앞에서 <사회대개혁을 위한 총파업에 나서겠다>며 △탄력적 근로시간제단위기간확대 저지 △최저임금법 재개정 △국제노동기구핵심협약 비준 △노동법 전면개정 △제대로 된 정규직 전환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상향 등을 강조했다.
김명환위원장은 <시국농성을 마무리하고 21일 위력적인 총파업과 총파업대회 성사에 나설 것>이며 <정부가 책임을 방기하고 국회가 노동자들을 겁박하고 있지만 주눅들지 않고 총파업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며 <이번 총파업투쟁에 나서는 조합원들은 20만명>이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정부가 탄력적 근로시간제단위기간을 확대하는 등 노동법개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8월이후 노사정대표자회의의 의제별위원회 등에 적극 참가하면서 사회적 대화를 병행했지만 돌아온 것은 탄력근로의 단위기간확대를 강행하겠다는 정부와 국회의 만행>을 <더 이상 지켜볼 수만 없다>고 표명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 등의 <민주노총에 대한 적대적 공격은 재벌청부입법에 나선 민낯을 가리기 위한 교활한 정치공세>이라며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고 발언했다.
한편 14일부터 청와대앞시국농성을 해온 민주노총은 14개 지역본부별 총파업결의대회를 내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