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비정규직지부 등은 13일 오전11시 제주도의회에서 <SK브로드밴드홈앤서비스는 청년노동자에 대한 부당해고를 당장 철회하라>고 압박했다.
이들은 <사측이 이 청년노동자가 노조파업에 적극 참여했다는 이유로 해고했다>며 <이번 해고는 시작부터 끝까지 부당하다>고 질타했다.
그리고 <협력업체노동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면서 멀쩡히 일하던 노동자에게 수습이라는 딱지를 붙였고 정직원전환을 빌미로 무리하게 업무를 강요하는 갑질을 하다가 하루아침에 절차도 지키지 않고서 해고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SK브로드밴드제주홈고객센터에서 벌어진 참담한 해고사건을 제주에서부터 가입자들에게 알려가고 회사가 부당해고를 인정하고 원직복직시킬 때까지 함께 저항하고 행동할 것>이라며 <현장실습생으로 시작한 첫직장에서 세상과 만나던 20살 여성노동자에게서 내일의 노동을 꿈꿀 권리를 철저히 짓밟았다>고 규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