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학교병원지부는 14일 사측과 교섭이 결렬돼 20일 파업전야제를 시작으로 21일부터 무기한 전면파업돌입을 밝혔다.
지부는 △간호사1년차연봉 3000만원 △원내병원직원 1300명중 200여명 순차적 정규직화 △단계적 호봉제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을지대병원은 900병상에 이르던 병상이 간호사의 사직으로 700병상마저도 운영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현재 대전지역 중소개인병원간호사들의 1년차급여가 3000만원에 육박하지만 을지대병원간호사는 2300만원도 되지 않고 있다>고 지부는 규탄했다.
그러면서 <3년연속 파업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막기 위해 을지대병원지부는 언제든 대화에 나설 용의가 있으며 교섭이 열린다면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부는 7월26일부터 임단협을 위한 협상을 벌여왔지만 8월27일 대전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