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지부는 2일 오후4시 서울종로구 조계사에서 장기투쟁사업장노조와 시민단체와 함께 <쌍용차해고자 복직·국가폭력 사과·손배 철회·사법농단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오체투지를 조계사일주문, 교보문고, 프레스센터 등을 거쳐 대한문앞 쌍용차해고노동자분향소까지 전개했다.
김득중쌍용차지부장은 <오늘 거리는 짧지만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을 뚫고 <故김주중동지의 추모와 쌍용차복직문제, 국가손해배상철회의 요구를 넘어 정리해고와 비정규직, 노조탄압에 고통받고 있는 모든 노동자들의 염원과 문제해결의지를 가슴에 담고 힘찬 오체투지로 대한문으로 향하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그리고 <7월12일 문재인대통령이 모기업인 인도 마힌드라회장과 만나 쌍용차해고노동자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으나 이후 한걸음도 진전되지않고 있다.>며 <정부의 공식사과와 해고노동자들의 명예회복은 물론 국가손해배상청구 등이 해결돼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상균전민주노총위원장은 <지금 당장이라도 정부가 정부의 역할을 해낸다면 해결될 수 있다.>며 <쌍용차문제가 해결된다는 것의 의미는 곳곳에서 자행되고 있는 온갖 형태의 정리해고가 그야말로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되는 부당노동행위임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철도노조KTX열차승무지부 △금속노조 파인텍지회 △KT전국민주동지회 등과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4.16연대 등이 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