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연대노조 SK브로드밴드비정규직지부는 11일 오전 서울종로구 SK서린빌딩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임금교섭 결렬로 지부조합원 1500여명이 지난달 29~30일 파업을 포함해 쟁의행위를 하자 SK브로드밴드가 대체인력을 모집해 현장에 투입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사측인 홈앤서비스는 최근 <수탁받은 업무를 SK브로드밴드에 일부 반납하게 됐다.>고 밝힌 공문을 지부에 보냈으며 이것의 전후로 통신업계구인구직사이트에는 <SK브로드밴드 대체인력을 모집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희망노조는 <SK브로드밴드는 정규직화했다고 자랑했지만 언제든지 대체인력을 투입해 노동자의 단체행동권을 무력화할 수 있음을 시인했다.>며 <SK브로드밴드가 예전처럼 다단계 하청업체 시절로 돌아갈 것이라는 점을 통보한 셈>이라고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