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는 23일 오후2시 청와대 분수대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원·기무사를 특별수사하고, 시국선언을 한 교사에 대해 고소·고발을 철회하는 등 세월호참사적폐를 청산하라.>며 <최근 기무사가 세월호유가족들을 사찰하고 보수단체집회를 지원했으며, 심지어 수장까지 건의했던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어서 <2014년과 2015년, 청와대게시판 등에 박근혜퇴진을 요구하는 선언에 참여했던 242명 교사들은 문재인정부가 출범한지 1년2개월이 지나도록 여전히 탄압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촛불정부를 자처한 교육부는 시국선언교사들에 대한 선처의견만을 밝혔을 뿐 고발을 취하하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전교조는 이날부터 청와대 분수대앞에서 세월호참사·적폐청산을 요구하는 1인시위를 전개했으며 조창익위원장은 청와대인근에서 16일부터 <법외노조 취소! 노동3권 쟁취!> 무기한단식농성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