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운수노조의료연대본부는 10일 오전11시 서울시청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의료원과 제1노조의 노동시간연장합의를 규탄하고 노동시간단축모델편법적용에 대한 서울시의 관리감독 시행을 촉구했다.
참석자들은 △인력 우선충원 △과로사법59조 합의 △근기법59조 장시간노동합의철회 △노동시간단축모델편법적용에 대한 서울시의 관리감독시행 △총책임자로서 서울의료원노사합의시정명령진행을 요구했다.
의료연대본부서울지부새서울의료원분회 김경희분회장은 <새서울의료원은 이미 영상의학과·진단검사의학과 등은 인력이 부족하여 주말에 20시간씩 근무하고 있다.>며 <사측과 기업노조의 이번 합의에 따르면 이러한 상황은 더욱 극심해질 것>이라 비판했다.
공공운수노조의료연대본부는 서울시가 노동시간단축을 실행하기위해 서울의료원노동실태현장조사를 한 결과 서울의료원간호사들은 평균일근무일당 2시간35분의 초과근무수당미지급을 하고있으며 미사용연차가 11.6일이나 된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서울시는 노동시간단축을 통해 인력을 확충하고 연차를 소진하며 노동강도와 이직률을 감소시키겠다는 계획을 내놓았으나 <인력충원없는 연차15개강제사용>등을 시행해 업무강도강화와 실질임금저하의 결과를 초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