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공공운수노조 서울경인지역공공서비스지부는 10일 기자회견을 열었다.
서경지부는 <각 사업장은 급격한 시급인상이 재정에 부담된다는 이유를 들지만 이는 <비정규직 제로시대><최저임금 대폭인상>이라는 사회적흐름을 역행하는 것이다.>라고 규탄했다.
이어 <공공서비스사업장이 최저임금인상을 무력화하기위해 청소·경비노동자들에 대한 인원 감축으로 응답하고 있다.>며 <인원감축으로 학교·건물의 안전·청결에 문제가 생기고 기존 노동자들은 노동강도가 강화되는 문제가 생겼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문재인정부가 진정으로 의지가 있다면 이러한 자본의 꼼수에 대한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경지부는 소속사업장의 청소·경비노동자 60명이 구조조정을 당했다고 밝혔다.
특히 연세대학교는 신규채용없이 2017년 12월31일자로 총30명의 청소·경비노동자를 감축했다. 고려대는 10명의 청소노동자를 감축하며 단시간아르바이트노동자로 대체했다. 인덕대 6명·홍익대 4명·덕성여대 1명의 인력이 줄었다.
한편 서경지부는 11일 서울광화문 일자리위원회앞에서 <임금인상 무력화꼼수에 대한 정부대책마련촉구투쟁결의대회>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