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1일 16차중집(중앙집행위)회의를 열고 박근혜정부의 노동탄압과 민주주의 파괴에 대한 대응투쟁을 결의했다.
이날 오후2시 서울 중구 민주노총대회의실에서 열린 중집회의에서 △노동탄압·민주주의 파괴 대응 투쟁계획 건 △2013년 전국노동자대회 건 △가맹·산하 사무총국 전체 수련회 개최 건과 가맹조직들에서 제출한 기타안건 등이 논의됐다.
민주노총기관지 노동과세계보도에 의하면 중집은 박정권의 민주주의후퇴, 민생후퇴, 노동기본권약화공세가 전방위적으로 전개되는 당면정세에 대응해 전조직적 투쟁을 결의하는 ‘민주노총 단위사업장대표자 비상시국대회를 개최하기로 했으며, 10월8일 ’노동기본권쟁취! 통상임금정상화! 투쟁사업장문제해결! 민주노총결의대회‘, 10월26일 민주노총결의대회, 11월 9~10일 전국노동자대회 등을 통해 총체적인 반박근혜총노동전선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민주노총2차집중투쟁을 ‘노동탄압-민주주의파괴대응투쟁’으로 확대시키고, 더불어 기존의 민영화-연급개악저지, 공공부문-비정규직 노동기본권 쟁취투쟁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15일 열리는 단위사업장대표자비상시국대회는 공무원노조-전교조에 대한 노동기본권 박탈 등 박정권의 노조탄압이 확산과, 민주주의파괴행위에 대한 투쟁을 결의하는 대회가 될 전망이며, 26일 민주노총결의대회는 ‘노동탄압분쇄! 민주주의파괴규탄! 민영화-연금개악저지! 공공부문-비정규직노동기본권쟁취!’를 기치로 대규모로 진행된다.
이에 앞서 7일 민주노총은 기자회견을 열고 기초노령연금개악, 민영화저지,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기본권쟁취를 위한 시국농성에 돌입해 26일까지 진행하며, 노동탄압과 민주주의파괴에 대한 1만노동자선언을 조직하고, 대국민-대조합원선전전도 진행한다.
11월9일부터 1박2일간 진행될 전국노동자대회에서는 전태일열사정신계승, 공안탄압 노동탄압 민주주의 후퇴 박근혜정권규탄 범국민투쟁을 선포하고, 민주노총조직을 강화해 투쟁력을 복원, 조직·미조직·비정규를 망라한 민주노총 계급대표성 강화하는 등의 내용으로 의의와 목표를 설정했으며 △전교조, 공무원 탄압 즉각 중단 △노동기본권 보장 △민영화정책 즉각 중단 △연금개악 중단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9일오후에는 여의도문화마당에서 2013비정규직철폐전국노동자대회, 전태일노동박람회가 열리고, 10일오전에는 각산별대회후 서울광장에서 2013년전국노동자대회가 개최된다.
민주노총은 또 전교조탄압과 관련해 현재 전교조탄압저지긴급투쟁대책위를 구성해 투쟁을 전개하고 있으며, 일간지광고, 뉴라이트교과서폐기투쟁 등 여론선전투쟁과 함께 법률과 국제연대 대응, 대국회투쟁도 진행한다.
전교조는 11~12일 전교조선봉대상경투쟁과 교사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쌍용차문제에 대해서는 9월30일부터 10월18일까지 3주간 쌍용차문제해결을 촉구하는 미사에 연맹별로 참여하기로 했고, 철도노조가 철도민영화저지파업에 돌입하면 연대파업 등 지지엄호투쟁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김동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