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신성여객노사가 고진기승노동자 문제에 대해 전격 합의했다.
공공운수노조연맹과 민주노총전북본부는 신성여객과 19일저녁6시 고진기승노동자와 관련한 합의서를 작성했고, 20일오전10시 신성여객지회조합원총회를 통해 가결됐다고 밝혔다.
주요합의내용은 △유족보상 △재발방지 약속 △민주노조 및 조합원에 대한 노동탄압 및 차별 금지 △민·형사상 고소고발 취하 등이다.
이에 따라 고진기승노동자가 노조탄압에 맞서 투신한지 84일, 숨을 거둔지 51일만인 7월22일 장례가 치러진다.
장례는 <노동해방열사 진기승동지 전국민주노동자장>으로 치러지며 22일 오전7시 전주 송천동 대송장례식장에서 발인제, 오전8시30분 전주시청앞 노송광장에서 영결식이 진행된다.
영결식이 끝나면 풍남문광장까지 장례행진이 있고, 오전11시 풍남광장, 오후1시 관촌역광장에서 노제를 진행한 후, 장지로 이동해 하관할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진기승열사의 유지를 받들어, 버스의 공공성 및 투명성 강화, 버스노동자들의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을 밝혔다.
김진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