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24일 오전11시 민주노총회의실에서 총파업보고기자회견을 진행했다.
7월3~15일 2주간의 민주노총총파업에 참여한 인원은 25만353명으로 집계됐다.
양경수민주노총위원장은 <정권과 경영계의 전방위적 탄압과 방해가 있었음에도 전국에서 25만여명의 노동자들이 파업에 동참했으며 16만여명의 노동자들이 거리로 나와 투쟁했다는 것은 현정부의 노동정책에 대한 노동자들의 분노와 민심이 반영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경찰의 비민주적이고 불법적인 행태에 대해서 <평일 출·퇴근시간의 모든 야간집회를 금지했고, 법원이 판단한 가처분마저 불복했다. 합법적 집회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폭력을 유발하거나, 행진을 막아서는 등 대통령의 말한마디에 과잉충성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특히 용산서, 남대문서, 종로서 등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집행정지인용을 받았음에도 경찰이 집회를 강제로 해산시킨 적도 있다면서 방해행위에 대해 고소·고발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민주노총은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 차원의 대규모대중집회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8월12일 2차범국민대회, 9월16일 3차전국동시다발범국민대회, 11월11일 민중총궐기를 통해 윤석열정권퇴진의 요구를 더욱 넓히겠다는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