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현대중공업노조에 따르면 지난11일 열린 37차교섭에서 사측의 제시안을 거부했다.

사측이 제시한 기본급인상은 노조측 요구인 12만304원의 절반수준에 불과한 수준이다. 이 외에도 <성과급약정임금의 118%>, <격려금220만원>, <특별휴가1일>등이 포함되었다.

노조는 <해를 넘겨 처음 제시한 것이 검토할 가치조차 없는 형편없는 안으로 조합원을 우습게 아는 경영진의 태도를 여실히 보여줬다>며 <조합원 모두가 납득할만한 새로운 제시안을 내놓지 않으면 분노에 찬 조합원들의 목소리를 모아 16일 총파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노조는 사측의 교섭과는 별개로 16일 전면파업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