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연대(자주통일과민주주의를위한코리아연대)는 9일정오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건물앞에서 <연대파기철회, 폭언․폭행사과 및 징계촉구 민주노총 규탄집회>를 개최했다. 

먼저 <세월>호참사의 진실규명과 책임자처벌을 촉구하고,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묵상했다. 

코리아연대 김경구사무국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일방적으로 민주노총이 지난 2013년 11월 중앙집행위원회결정을 통해 연대파기결정하고 <민중의힘>에 연대파기를 요청한 과정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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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연대 이상준공동대표는 여는 말을 통해 <오늘 민주노총앞에서 규탄집회를 한 이유는 민주노총이 추진하고 있는 연대파기를 반대하고, 이를 항의하기 위한 항의방문과정에서 폭언․폭행한 것에 대해 민주노총이 사과하고 해당관계자들을 징계하고 해임할 것을 요구하기 위해서 왔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월24일 <2.25국민파업 선포 및 대국민참가호소 기자회견>에서 민주노총 신승철위원장은 <단결은 권력보다 강하다. 모이면 희망이다>라는 문구의 몸자보를 달고 한 언론사와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면서 <하지만 도리어 민주노총은 코리아연대와의 연대파기를 강요하고 있다. 연대파기는 단결에 반대되는 것이다. 연대는 우리의 정치적 생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움직임은 1995년 민주노총이 만들어진 후 진보진영이 힘을 합쳐 민주노총을 강화하고, 민주노총을 중심으로 이 사회의 자주․민주․통일이라는 사회적 과제를 실현하기 위해 함께 연대하고 투쟁해 왔던 요구에 반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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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민주노총은 공조직임에도 코리아연대와의 합의과정을 무시했고, 그 과정에서 종파와 패권을 서슴지 않는 사람들이 코리아연대와의 연대파기를 한 것>이라며 <민주노총은 이같은 종파적․패권적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과정에서 폭언․폭행을 하고서도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는 간부들을 엄중문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희망청년연대 양고은대표는 규탄발언을 통해 <많은 국민들이 지지하고 연대하면서 민주노총이 국민총파업을 성사시켰고, 코리아연대도 민주노총이 벌였던 국민파업에 연대하면서 함께 동참했다>면서 <지금 진보진영이 해야 할 중요할 역할은 강력한 단결과 연대로 박근혜정부에 맞서 투쟁하고, 박근혜정권을 퇴진시킬 수 있도록 더욱더 강한 힘을 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노총이 우리를 진정으로 함께 연대하는 사람으로 생각하고, 코리아연대가 민주노총에 헌신적으로 연대해왔다는 것을 인정한다면 민주노총은 절대로 이래서는 안된다>며 <4월22일 민주노총항의방문 이후 <연대파기>철회와 폭언․폭행관련자 징계 및 해임을 촉구하는 1인시위를 민주노총 건물 앞에서 진행했는데, 민주노총 한 여성상근자는 <마음에 안들면 연대파기 하는 것 아닌가>라며 지나갔다. 목숨보다 중요하다는 <연대>가 단순히 마음에 안들면 파기해야하는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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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은 연대와 단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단결투쟁가>를 합창했다. 

계속해서 진보진영에서의 성폭력문제해결의 원칙과 대안에 대한 발언들을 이어갔다. 

코리아연대 강순영회원은 <<성폭력사건>이 일어나면 아주 쉽게 해결하는 방식이 있다. 관련된 사람들을 다 잘라내거나, 관료적으로 형식적으로 처리하면 더이상 머리아플 것이 없다. 하지만 본질적으로 달라지는 것은 없다>며 <합리적 시스템이 부재한 상황에서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고, 진보진영차원에서 성폭력 대응방법 부재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절대 정치적인 목적으로 악용해서는 안된다. 진보진영의 단결을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지 본질적인 방법을 찾지 않고서는 이런 문제는 반복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성폭력사건을 단체에서 다룰 때 두가지 원칙을 내세운다>면서 <하나는 피해자중심주의이다. 하지만 이 문제를 악용해 어떤 사람의 정치적 생명을 끊거나 또는 사회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최소한의 관계마저도 끊어놓는 일이 생길 수 있다. 이런 불행한 사태를 막기 위해서 피해자중심주의라는 원칙은 반드시 합리적인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어야 한다는 또다른 원칙이 적용된다>고 설명하고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할 진보진영에서, 그것도 민주노총이 합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보다는 연대파기라는 단체의 정치적 생명을 끊는 이해할 수 없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면서 그 수준이 이 정도밖에 되지 않는가 하는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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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지역에서 활동하는 헌신적인 활동가를 <2차가해자>로 매도해 정치적으로 매장시키려고 한 비열한 행태에 대한 규탄과 증언이 이어졌다. 

충남청년연대 차은정회원은 <2013년 7월3일 <충남민중의힘>이 <연대>의 정신을 지킨다는 명분으로 강제해산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당시 <충남민중의힘>에 소속된 일부단체와 그 단체활동가들을 <2차가해자>로 낙인찍고 성폭력집단으로 몰아갔다>며 <그들은 십수년간 함께 활동했음에도 불구하고 공개적인 토론회도 인정하지 않았고, 어떠한 대화도 거부한 채 단 한차례의 소명기회도 없이 <2차가해자>로 매도했다>고 성토했다. 

이어 <우리가 생각했던 연대의 정신은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고 단결을 도모해야 한다는 것이나 <충남민중의힘>을 강제해산했던 사람들의 연대정신은 그들의 입맛에 맞으면 함께하고, 입맛에 맞지 않고 반기를 들면 2차가해자로 매도해 지역사회에서 매장시켜버리겠다는 것>이라고 비난하고, <<충남민중의힘>강제해산의 날>은 진보운동역사에 치욕적인 날이 될 것이며 그들이 민중과 역사 앞에서 평가를 받을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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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성폭력공대위>의 이중잣대를 지적하며 <충남성폭력사건을 해결한답시고 한 충남도연맹농민회원이 지역의 여성활동가를 폭행해 전치몇주의 진단을 받는 상해를 입혔고, 재판부는 폭행을 행사한 사람에게 실형을 내렸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폭행한 농민회원은 <정의를 위해서 당당하게 했다>고 말했다. <성폭력공대위>가 내세운 성폭력론, 피해자중심주의, 2차가해자론에 의하면 그 폭력을 행사한 농민회원은 성폭력을 행사한 것>이라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연대를 굳건하게 함께 해 온 민주노총이라고 생각했지만 최근의 모습은 헌신적으로 활동해 온 진보세력 활동가들에게 많은 상처를 주고 있다>며 <이른바 <성폭력공대위>에 놀아났던 <충남민중의힘>의 연대파기와 같은 비민주적이고 비이성적인 행태가 민주노총안에서도 그대로 이뤄지고 있음에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2차가해자에 대한 규정도 불분명하고 논란의 여지가 많은 상황에서, 피해자중심주의를 왜곡적용해 헌신적으로 활동했던 사람들을 2차가해자로 내몰고 매장시켜 사회정치적 생명을 끊어버리는 작태를 벌고 있다는 사실을 민주노총은 스스로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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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은 <민주노총은 <운동권헌병>노릇 그만하고 연대파기 철회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참가자들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출범이후 지금까지 단 한번이라도 패권적·분파적으로 어떤 단체를 장악하거나 악의적으로 공격한 적이 결단코 없다>며 <특히 최근 민주노총이 주도하는 국민파업 성사를 위해 우리역량을 총동원하였으며 민주노총을 국제적으로 지지·엄호하는 투쟁에 우리의 시간·노력·자금을 조금도 아끼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러하기에 우리는 더욱 민주노총이 코리아연대를 고립압살하려는 충격적인 행태에 격분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전체노동계급을 대표하고 단결과 연대의 모범이 돼야 하는 민주노총이 정파적이고 종파적인 세력에게 휘둘려 함부로 <연대파기>를 결정·집행하고 있는 작금의 사태는 민주노총역사상 가장 수치스러운 기록으로 남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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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우리는 <민주노총>과 <민주노총내 종파적인 세력>을 엄격히 구분하고 민주노총내에서와 진보진영에서의 대표적인 종파들을 제거하는데 과녁을 집중할 것이다. 민주노총이 <연대파기>를 철회하지 않고 끝끝내 민중의힘에 <연대파기>를 제의하며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는 순간, 코리아연대는 가능한 모든 선전, 조직, 실천적인 조치들을 취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성명전문이다.

민주노총은 <운동권헌병>노릇 그만하고 연대파기 철회하라!

코리아연대는 2011년 11월26일 <자주통일과 민주주의를 바라는 애국적이고 정의로운 단체와 인사들이 모여 정의로운 기치를 선명히 들고 어떤 분파와 패권도 반대하며 오로지 실천에만 앞장서는 참된 연대체>라고 내외에 선포하며 당당히 출범하였다. 우리는 출범이후 지금까지 단 한번이라도 패권적·분파적으로 어떤 단체를 장악하거나 악의적으로 공격한 적이 결단코 없다. 모든 것을 대중에게 돌려주는 원칙으로 다양한 선전·교육사업에 매진하며 실천투쟁을 전개하였으며 새로운 국제연대영역을 개척하여왔다. 특히 최근 민주노총이 주도하는 국민파업 성사를 위해 우리역량을 총동원하였으며 민주노총을 국제적으로 지지·엄호하는 투쟁에 우리의 시간·노력·자금을 조금도 아끼지 않았다.  

그러하기에 우리는 더욱 민주노총이 코리아연대를 고립압살하려는 충격적인 행태에 격분하지 않을 수 없다. 과연 코리아연대가 민주노총에게 해가 되는 일을 단 한번이라도 한 적이 있는가! 민주노총은 <연대파기>라는 진보운동사상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가장 극단적인 조치를 취하고, 이에 항의하는 우리 항의방문단에게 폭언, 폭행까지 자행한 망동에 대해 노동계급적, 변혁적 원칙에서 스스로를 심각히 되돌아보아야 한다. 전체노동계급을 대표하고 단결과 연대의 모범이 되어야 하는 민주노총이 정파적이고 종파적인 세력에게 휘둘려 함부로 <연대파기>를 결정·집행하고 있는 작금의 사태는 민주노총역사상 가장 수치스러운 기록으로 남을 것이다. 

민주노총과 그 어떤 노동조합과도 직접적 관련이 없고 여전히 진위공방중인 사건을 가지고 함께 투쟁해온 동지적 연대단체와의 <연대>를 파기하고 민중의힘에서 고립·제명시키려는 행태는 진보운동에서 전례가 없는 폭거이며 민주노총이 <운동권의 슈퍼갑>이 되었다는 객관적인 징표로 될 것이다. <사회적갑>과 싸우다가 어느새 <운동권갑>이 된 민주노총, 힘으로만 해결하려는 민주노총을 두고 과연 어떤 진보단체·개혁단체가 진심으로 신뢰하고 함께 연대하려고 하겠는가. 그동안 집회현장에서 민주노총이 수없이 외쳐온 <단결>과 <연대>는 말로만의 헛소리였단 말인가. 

마치 미국이 <국제헌병>을 자처하며 북을 국제사회에서 고립시키는 것처럼 민주노총은 <운동권헌병>을 자처하며 코리아연대를 운동권내에서 고립시키려 하고 있다. 민주노총내종파들이 동지적 연대단체를 고립압살하려는 월권과 횡포에 코리아연대가 정당방위적인 자위조치를 취하는 것은 너무나 응당하다. 우리의 자위적 조치는 진보진영의 혁신과 참된 연대기풍을 세우는 투쟁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 

민주노총이 동지적 연대단체를 매장하는 운동권내 가장 큰 금기를 깬 조건에서 그보다 작은 금기를 깨며 운동권내종파들과 전면적인 사상전으로 대응하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우리는 <민주노총>과 <민주노총내 종파적인 세력>을 엄격히 구분하고 민주노총내에서와 진보진영에서의 대표적인 종파들을 제거하는데 과녁을 집중할 것이다. 민주노총이 <연대파기>를 철회하지 않고 끝끝내 민중의힘에 <연대파기>를 제의하며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는 순간, 코리아연대는 가능한 모든 선전, 조직, 실천적인 조치들을 취하게 될 것이다. 

민주노총내종파세력들과 진보진영내대표종파들에게 엄중히 경고한다. 코리아연대는 하나를 받으면 열로 돌려주는 원칙으로 제국주의·파시즘세력과 당당히 맞서 싸워온, 단한번도 굴복한 적이 없는 불굴의 조직, 전투적인 단체이다. 우리는 반전반미·반박근혜투쟁을 사활적으로 벌여야 할 때, 동시에 민주노총내, 진보진영내 종파들과의 사상전도 동시에 벌이게 된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니라는 사실에 주목한다. 운동권 내부의 적인 종파들을 그대로 놔두고서는 운동이 단 한걸음도 전진할 수 없다는 것이 지난경험의 총화이자 이번 사건을 겪은 우리들의 결론이다. 설사 이 과정에서 우리가 희생되더라도 종파들을 청산할 수만 있다면 우리는 조금도 주저없이 기꺼이 그길로 나아갈 것이다. 

폭언폭행 연대파기 민주노총 각성하라!
폭언욕설 특등종파 한석호사무부총장 해임하라!
기자폭행 민주노총상근자 조경석 처벌하라!
<운동권헌병> 민주노총 월권·횡포 중단하라!
민주노총은 민중의힘에 연대파기 강요말라!
운동권 분열시키는 민주노총내종파 청산하라!

2014년 5월9일

자주통일과민주주의를위한코리아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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