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트·콜텍노동자들이 김무성새누리당대표의 콜트·콜텍노조에 대한 왜곡발언에 대한 규탄과 함께 사과촉구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공동행동(콜트콜텍기타노동자와함께하는공동행동)은 5일 오전11시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김무성새누리당대표 사과촉구 콜트코텍노동자 단식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를 촉구하며 단식농성돌입을 선포했다.
금속노조기관지 금속노동자에 따르면 공동행동은 김무성대표와 새누리당을 향해 △부당해고노동자 콜트콜텍노동자와 관련해 사실왜곡, 자본 비호하는 발언에 대해 공식 정정발언과 사과 △사회적협의기구 설치 등 콜트콜텍부당해고문제해결을 위한 국회차원의 대책마련 △노동시장구조개악추진 중단 등을 촉구했다.
단식농성에 돌입하는 콜트악기지회 방종운지회장은 <김무성은 한번 해고당해도 억울한데 몇번씩 당하는 노동자의 설움과 고통을 아는가.>라고 규탄하고, <콜트콜텍문제해결과 노동개악, 최악의 야합을 막기 위해 이곳에서 농성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콜텍지회 이인근지회장은 <콜트콜텍노동자들은 길거리에서 3169일동안 현장으로 돌아가기 위해 투쟁했다.>면서 <콜트콜텍이 적자가 나는 회사가 아니었다. 김무성대표는 마치 노조가 강성이기 때문에 회사가 망했다고 했다.>고 맹비난하고, <자신이 뱉은 말을 책임지지 않는 자는 여당대표자격이 없다. 반드시 사과를 받아내겠다.>고 단호하게 밝혔다.
공동행동은 매주 화요일 저녁7시 새누리당사 앞에서 거리음악회를 열 예정이다.
콜트·콜텍지회는 지난 9월23일 김무성대표발언을 규탄하며 9월30일까지 사과하지 않으면 투쟁에 돌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무성대표는 9월3일 새누리당최고위원회회의에서 <콜트악기, 콜텍 이런 회사들은 이익을 많이 내던 회사인데 강경노조 때문에 문을 닫아버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2년 대법원은 콜트악기노동자들에 대한 해고는 부당해고라고 판결했다.
김진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