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0여개 노동·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장그래살리기운동본부>가 <노사정야합 폐기>를 요구하며 비상시국농성에 돌입했다.
<장그래살리기운동본부>는 17일오전 서울 파이낸스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노동자·민중들과 함께 이번 야합과 <정부>의 공격을 저지하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비상시국농성돌입을 밝혔다.
이들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우리는 결코 9월13일을 잊지 못할 것>이라며 <박근혜<대통령>과 <정부>가 자본가정부임을 노골적으로 밝히고, 국민들에게 전쟁을 선포한 날, 1%도 되지 않는 자본가들의 무한한 탐욕과 축적을 위해 2000만노동자들의 존엄과 인간적 권리를 박탈하는 반사회적, 반헌법적 도발에 나선 날, 모든 노동자·시민들이 반대하는 노사정위야합이 일어난 날, 어떤 권리도, 대표성도, 역사성도 위임받지 않은 한국노총지도부를 들러리삼아 2000만노동자들에 대한 <살인면허>, <노예각서>에 도장을 찍은 날>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다시 모든 국민들의 분노가 심어진 날이다. 모든 위정자들을 몰아내고 한국사회에 새로운 <윤리>를, 새로운 <주체>를, 새로운 <공동체>를, 새로운 <정치>를 세워야 한다는 각오들이 선 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9월13일 야합과 이후 계획되고 있는 노동법개악정국은 도리어, 한국사회재벌들의 부조리한 체재를 바로잡기 위한 사회적 투쟁과 저항이 준비된 날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며 <불법부정선거로 당선된, 어떤 정통성도 없는 <불법, 무능> 박근혜<정권>을 심판하는 범사회적, 범국민적 항쟁이 시작된 날로 기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이를 위해 모든 노동자들은 <총파업>의 길로 나설 것>이라며 <박<대통령>과 이 <정부>가 대한민국 대통령과 정부가 아닌 1%도 안되는 자본가들의 정부였음이 밝혀질 것이다. 세상의 모든 독재자들을 끌어내렸던 변혁의 거리와 광장으로 모든 이가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장그래살리기운동본부>는 이날 낮12시부터 추석연휴전인 25일까지 8박9일동안 파이낸스빌딩앞에서 농성과 함께 서울정부청사앞 1인시위, 매일 저녁8시 촛불문화제를 진행한다.
또 10월 <정부>의 노동시장구조개악에 대해 국민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진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