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김소연대선후보가 18일 선거운동을 마무리하는 소감을 밝히면서 노동자계급정당을 창당하겠다고 밝혔다.

김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정동 덕수궁 대한문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노동정치에 대한 열망과 의지와 세력을 결집해 본격적인 노동자계급정당추진위원회 건설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자계급정당 건설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며 “열린 논의를 거쳐서 그 방안과 경로와 일정 등을 구체화시켜 나가겠다”고 향후계획을 밝혔다.

그러면서 “40여일의 대선투쟁기간동안 자본주의의 착취와 억압과 차별과 배제를 뛰어넘을 새로운 노동정치에 대한 열망이 싹트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노동자후보를 외면하거나 왜곡하는 언론보도와 여론조사, 그리고 거대 양당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선거법 등을 뼈저리게 느꼈다”며 “오직 재벌과 거대 양당과 가진 자들만을 위한 선거가 2012년 대한민국 선거민주주의의 현주소였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어떤 정권이 들어서든 끝까지 투쟁해 나갈 것”이라며 “차기 정권의 성격은 노동자들과 민중들의 현안의 요구와 투쟁을 어떻게 해결하는가에 의해 1차적으로 규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재연기자

기사제휴: 21세기민족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