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이 코로나19를 넘어서는 세계공급망생테계의 최대악재가 됐다>고 분석했다.

무디스는 <전쟁이 길어질수록 세계반도체부족현상은 더욱 심해질 것>이라며 <자동차·전자·휴대폰업체에 상당한 위험이 될수 있다>고 내다봤다.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주로 생산되는 희소금속은 이미 공급부족에 직면했다.

자동차배기가스저감장치에 사용되는 팔라듐은 2020년 세계수요 311t가운데 43%를 러시아가 생산한다. 그러나 러시아로부터의 공급이 줄면서 지난 3일 현물가격은 7개월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도체제조장비의 필수원료인 네온은 세계수요 약 7억L가운데 70%를 우크라이나가 생산한다. 이것은 대부분 우크라이나남부의 항구도시 오데사를 통해 수출되는데 전쟁이후 공급이 중단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