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5.30으로 지난달대비 3.7%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해 10월 10여년만에 3%대로 올라선 뒤 5개월째 3%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번 2월 물가상승률에서는 석유류와 외식이 3.7%중 1.6%가량을 차지했다. 석유류의 물가기여도는 0.79%, 외식의 물가기여도는 0.78%로 나타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2.9% 올라 2009년 6월(3.0%)이후 가장 많이 올랐으며, 체감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4.1% 올랐다.

어운선통계청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2월물가는 농축수산물가격 오름세가 많이 둔화했지만 석유류·가공식품 등 공업제품과 외식 등 개인서비스가격 오름세가 확대되면서 3%대 상승률을 지속했다>며 <개인서비스와 가공식품의 물가상승기여도가 지속해서 확대되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어심의관은 <국제유가나 곡물가 상승, 글로벌공급차질 등 대외적 물가상승요인에 우크라이나사태 등 지정학요인이 가세하면서 더욱 악화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