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대통령이 3일 한국에 26%에 이르는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밝히자 노동계와 농민계는 한국의 경제주권과 노동자·농민의 삶이 위협받는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민주노총은 이날 낸 성명에서 <미국은 자신이 만든 세계무역기구(WTO)와 자유무역협정(FTA)을 전면부정하고 보호무역주의 상호관세로 경제주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한국수출의 37%를 차지하는 미국·중국시장의 축소는 한국경제위기를 초래할 것이다>라고 우려했다. 

이어 <이제 미국에만 의존하는 수출경제로는 한국경제의 미래가 없다>며 <정부는 자주적인 외교통상으로 경제주권을 수호하고, 노동자·농민·중소상공인의 생존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노총은 <당장 수출감소와 기업실적악화는 기업구조조정과 그에 따른 고용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미국산수입품가격상승은 가뜩이나 높은 물가로 고통받는 서민의 삶을 더욱 피폐하게 하고, 물가상승과 경제불확실성증가에 따른 소비심리위축은 내수부진으로 이어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가중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관계자는 <쇠고기나 감자 등 파상 공세는 물론 위생 등 여러가지 문제가 동시에 들어올수 있다>고 심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