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부터 서울 시내버스노동조합이 <준법투쟁>에 다시 돌입했다. 노조는 8일 총파업전환여부를 포함한 향후 대응방안을 결정한다. 

서울 시내버스 노조는 이날 새벽 첫차부터 <안전운행>이라는 부르는 준법투쟁에 들어갔다. 지난달 30일 노사협상결렬 이후 올해 들어 2번째 쟁의행위다. 

<안전운행>은 승객착석여부를 확인한 뒤 출발하는 식으로 운행매뉴얼을 철저히 준수해 평소보다 느린 속도로 운행함으로써 운행지연을 유발하는 방식의 쟁의행위다.

현재 노조와 사측간 공식교섭은 중단된 상태다. 이번 노사갈등의 핵심은 통상임금범위확대여부다. 

노조는 시간외근무수당 등을 통상임금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어린이날연휴 초반 노조내부논의는 이어졌지만, 실질적인 협상안은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