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일 메이데이를 맞아 민중민주당(민중당)・전국세계노총(준) <반노동반민중내란무리척결! 노동자민중권력쟁취!>공동집회가 정부청사앞에서 진행됐다. 

시작에 앞서 노동자・민중이 주인되는 민중민주세상을 위해 투쟁하다 먼저 간 열사들을 기리며 묵념한 뒤 <임을위한행진곡>을 제창했다. 

사회를 맡은 이용수노동자는 <반노동・반민중내란무리로 인한 경제위기・민생파탄이 심각하다>며 <윤석열내란무리의 집권기간 우리노동자들은 이른바 <노동개혁>의 대상이 되어 노동조합은 불법집단으로, 생존권투쟁은 <반국가행위>로 매도됐다. 허리띠를 졸라매도 정규직・비정규직노동자들의 임금격차는 벌어졌으며 사회적 차별도 극심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경제・민생파탄에 더해 우리노동자・민중은 전쟁위기까지 감내하고 있다>이라며 <우리노동자・민중은 언제나 그래왔듯이, 반파쇼항쟁에 가장 먼저 떨쳐나서 가장 가열하게 싸워왔다. 135년전 노동자들의 투쟁정신을 계승하여 반노동・반민중내란무리를 우리손으로 척결하고 노동자・민중권력을 쟁취하여 노동해방세상, 민중민주새세상을 앞당겨 건설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참가자들은 <내란수괴 윤석열을 당장 구속하라!>, <내란내각 총사퇴하고 거국중립내각 구성하라!>, <반노동반민중내란무리 척결하자!>, <노동자가 앞장서서 민중권력 쟁취하자!> 구호를 힘차게 외쳤다. 

전국세계노총조합원은 <메이데이는 노동자들이 착취와 억압을 뚫고 노동자가 세상의 주인임을 천명한 날이며 135년전이나 지금이나 전세계노동계급에게 주어진 역사적 사명은 다르지 않다>며 <전세계노동자들의 단결투쟁정신을 다시한번 새기는 오늘, 우리는 한생을 비정규직노동자들과 투쟁의 현장에서 모든것을 다바처 투쟁한 민중민주당 한성영당원의 염원인 민중민주주의를 반드시 실현하겠다는 결의를 다진다>고 다짐했다. 

계속해서 <윤석열파쇼반동내란무리에 의한 경제와 민생파탄으로 우리노동자·민중의 삶은 이제 회복이 불가능한 상황이 됐다. 해고노동자들의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500여일 고공농성중인 노동자들이 있고 비정규직차별철폐를 요구하며 단식농성을 이어가는 비정규직노동자들의 절규는 135년전 외첬던 민생구호가 여전히 유효하다는것을 확인시켜준다.>며 <결국 생산의 주역이고 이 사회의 주인인 우리노동자들이 쟁취해야 할 가장 근본적인 변혁은 정치권력과 경제의 주인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변혁적 노동운동을 지향하는 전국세계노총은 메이데이정신을 계승해 억압받고 착취받는 전세계노동자들과 연대하여 싸울 것이다. 민중민주의 참세상을 앞당기는 투쟁에 노동자들이 최선두에서 힘차게 싸워나가자!>고 다짐했다. 

경기지역 최재빈노동자는 <사회적 대변혁을 이루는데 있어서 이땅의 주인인 노동자가 주체적 의식을 갖고 이 사회의 잘못된 사회구조의 본질을 알고 타파해 새로운 시대, 새로운 참세상의 뜻을 이뤄 나아가야 할 것>이라며 <지금도 노동현장에서는 본인이 노동자임에도 불구하고 노동자임을 인식조차 못하고, 자각하지 못하고 뼈빠지게 노동하는 노동자가 수십만명에 이른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또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 갈라진 사회적 구조, 이로 인한 심각한 차별, 하청업체에서 또 하청으로 실타래가 엉키듯이 엉켜진 하청구조, 심각한 산재 1위국가가 현실이다. 기계에 몸이 끼어 죽든 말든, 건설현장에서 추락해 죽는다 해도 본사가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는 현사회의 썩어빠진 구조에 신물이 난다.>며 <우린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겠는가. 윤석열 파면만 지켜보고 있을 것인가. 내란무리, 반동세력을 청산하고 노동자들이 정권의 주인인 민중민주세상을 건설하는 사회변혁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비정규직 철폐하고 노동기본권 보장하라!>, <노동자단결투쟁으로 내란무리 척결하자!> 구호를 힘차게 외친뒤 <깃발가>를 부르고 고 한성영민중민주당당원의 아내이자 전국사회서비스일반노조조합원 김인자씨의 발언이 이어졌다. 

김인자조합원은 <21년전 114주년때 대학로에서 최초로 비정규직이 연단에 올랐다.  비정규직 철폐하자는 현수막이 거대하게 올랐었다. 21년이 지난 지금 자본의 정부에서는 어떤 정부가 들어서더라도 국가보안법, 비정규직법안이 노동자 중심으로 변하지 않았음을 확인한다.>며 <그러나 활동가들은 이땅의 반제와 반파쇼 기치아래, 현실적인 민중의 삶속에서는 비정규직의 권리를 위해 싸우고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비정규직노동자들이 농성장을 차리면 정규직노동자들이 농성장을 때려부시는 현실, 여러분 수없이 봤을 것이다. 자본의 영악한 갈라치기로 노동자들이 갈라지고, 비정규직노동자에게 정규직이 밥그릇을 안뺏기겠다고 뭉개고 있다. 쌍차에 갔을때도 노동자들이 돌팔매질을 했다.>며 <끝까지 비정규직문제가 현실의 문제인 것을 알고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민중민주당서울시당위원장은 <전세계노동자들의 단결과 투쟁의 결의를 모으기 위해 1989년 제2국제당에서  5.1을 노동절로 지정하고 전세계노동자들의 동시적인 투쟁을 벌이기 사작했다. 그렇게 노동절은 노동해방과 노동자들의 국제연대와 단결의 상징이 됐다.>며 <공식적으로 제 이름을 찾지 못한 <한국>노동자들의 현실은 내란수괴 윤석열무리들의 노동탄압 등으로 135년전의 미국노동자들의 상황과 근본적으로 달라진 것이 없다>고 짚었다. 

이어 <노동자들은 살길을 찾아서 하늘에도 올라가고 풍찬 노숙도 하며 곳곳에서 생존권투쟁을 이어갔지만 윤석열내란수괴, 반란무리들은 우리민중을<반국가세력>이라고 매도하며  탄압을 이어갔다. 더욱이 내란배후세력인 제국주의호전세력들은 여전히 한반도 주변과 동아시아곳곳에서 전략핵무기까지 동원하며 어느 때보다도 위험천만한 전쟁연습을 연속해서 벌여나가며 내란과 내전을 <한국>전으로 동아시아전으로 전화시켜 어떻게든 3차세계대전을 본격화 하려고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탄핵정국에서 노동자·민중이 노래한 <다시만난세계>는, 한성영동지가 바랬던 세상은 단순히 윤석열대통령 이전세계로 돌아가기 바란 것이 아니다. 노동자·민중이 정권의 주인이 되고, 민중복지를 실현하는 진정한 민중민주의 새세상을 바랬다.>며 <노동자·민중이 이땅의 진짜 주인으로 서기 위해서 제국주의파쇼세력들을 끝장내는 반파쇼반제항쟁으로 다같이 각성하고 일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참가자들은 성명 <반노동·반민중 내란무리를 척결하고 민중민주새세상 앞당기자!>를 낭독한 뒤 <인터내셔널가>를 불렀다. 

다음은 성명전문이다. 

[당·단체공동성명]
반노동·반민중 내란무리를 척결하고 민중민주새세상 앞당기자! 

최악의 경제위기다. 경제성장률이 작년 2분기부터 4개분기 연속으로 0.1%이하에 그쳐 사실상 성장이 중단됐다. 국내기업 97%는 올해 <IMF때와 비슷하거나 더 심각한 경제위기에 직면할 것>으로 예측했다. 고금리·고물가·고환율 속 내수부진은 장기화됐다. 대표적인 내수지표인 소매판매와 건설공사실적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작년말기준 GDP(국내총생산)대비 가계부채비율은 91.7%로 세계 2위를 기록해 약 4년간 세계최대의 가계부채국가가 됐다. 특히 12.3계엄으로 국제적인 <민주주의지수>가 32위로 강등돼 대외신뢰도에 결정적 타격을 입은 상태에서 트럼프발 관세충격과 미중무역분쟁의 본격화도 앞두고 있다.   

민생파탄이 심각하다. 신용불량 개인사업자가 14만명을 넘어 1년새 29% 폭증하고 대출자절반은 다중채무자로 나타났다. 국세청자료에 따르면 매달 수익이 100만원미만인 개인사업자는 전체의 75.7%에 이른다. 2023년 폐업한 사업자는 100만명을 육박했다. <청년백수> 120만시대, 비정규직 1000만시대에 청년노동자 10명중 4명은 비정규직이다. 비정규직임금은 정규직의 66%수준이며 임금격차는 8년전 수준으로 벌어졌다. 2021년을 정점으로 실질임금은 지속하락하는 반면 체불임금은 상승해 2024년 역대최대인 2조448억원을 기록, 피해노동자는 28만3000명에 달했다. 한편 윤석열정부의 <부자감세>로 인한 세수결손부담은 노동자들이 고스란히 떠안았다. <2024년 국세수입실적>에 의하면 작년 근로소득세수입은 61조원으로 증가했다.

반노동·반민중 내란무리가 주범이다. 윤석열내란무리는 지난 3년간 벼랑끝 노동자·민중의 생존권을 철저히 유린했고 생존권투쟁에 나선 노동자·민중을 <반국가세력>으로 매도했다.  2003년부터 2022년까지의 대조선침략연습 132회를 단 2년만에 넘어서며 2024년 134회의 전쟁연습을 벌인 결과, 당장 전쟁이 터져도 이상할 것이 없는 전쟁위기마저 겪고 있다. 내란수괴 윤석열 구속과 함께 내란내각을 당장 해체해야 한다. 내란내각우두머리 한덕수가 <대권놀음>을 벌이며 내란권력을 연장하려 설쳐대는 것은 역대최대규모의 경제·민생파탄을 불러온 무리들을 총탄핵하지 않아서다. 내란내각총탄핵후 거국중립내각을 구성해 내란을 진압하고 내전책동을 분쇄해야 한다.

반파쇼반제항쟁으로 나아가야 한다. 반파쇼항쟁의 역사적 경험을 계승한 우리 노동자·민중은 그 어느때보다 반노동·반민중적인 내란·파쇼·반동무리의 척결에 나서고 있다. 죽기직전인 내란무리가 유일한 살길을 내전에서 찾고 내란배후 미제침략세력이 동아시아전·3차세계대전을 본격화하기 위해 <한국>전을 최고노림수로 하고 있는 한, 모든 노동자·민중의 공동의 적은 제국주의·파쇼무리다. 135년전 참민주의 새세상을 열망했던 노동자들의 투쟁정신은 오늘날 이땅에서 내란·파쇼·반동무리를 끝장내는 투쟁으로 발현되고 있다. 노동자·민중의 변혁적 진출이 가속화될수록 해방의 날은 가까워온다. 우리는 반파쇼반제항쟁에 총궐기해 반노동·반민중 내란무리를 모조리 청산하고 머지않은 미래에 노동자·민중권력을 쟁취해 민중복지가 실현된 민중민주세상을 앞당겨 실현할 것이다.

2025년 5월1일 서울 정부청사앞
민중민주당(민중당) 전국세계노총(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