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노사가 임금·단체협약(임단협)막판협상에 나섰으나 난항을 겪고 있다.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과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29일 오후 5시부터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마지막 조정회의를 열었다.
조정기한(29일 밤12시)을 넘겨 양측은 7시간이 넘도록 협상을 이어가고 있지만, 협상이 타결될지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양측의 입장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으면서 회의는 정회와 속개가 반복되고 있다.
이와 함께 노조는 기본급 8.2%인상, 동일노동 임금차별 폐지. 현행 만63세인 정년을 65세로 연장 등을 요구한다.
사측은 기존 임금체계가 상여금이 통상임금에 포함되지 않음을 전제로 마련된 것인 만큼, 대법원 법리가 변경됐다면 임금체계 역시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노조는 협상이 최종결렬될 경우 30일 오전4시 첫차부터 준법투쟁이나 파업 등 전면 쟁의행위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