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옵티칼하이테크, 세종호텔, 한화오션조선소 등 노동자가 고공농성에 나선 3개사업장문제를 즉각 해결해야 한다는 시민사회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공동행동(우리삶을바꾸는노동자공동행동)은 29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공농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조법 2·3조를 개정하고 외국인 투자기업의 <먹튀방지법>을 제정하라>고 촉구했다. 

박정혜금속노조한국옵티칼하이테크수석부지회장은 477일째, 고진수민주노총관광레저산업노조세종호텔지부장은 75일째, 김형수금속노조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장이 45일째 고공농성 중이고, 천주교에 탈시설권리보장을 촉구해 온 장애운동활동가 3명도 혜화동성당종탑에서 고공농성 11일째다.

공동행동은 플랫폼·특수고용노동자, 5인미만사업장 등 모든 노동자에게 근로기준법을 적용하고 중대재해처벌법 재개정, 차별금지법 제정, 반도체특별법 제정 반대 등 대선 5대요구안을 제시했다. 이들은 이에 동의하는 비정규직노동자 1069인의 서명을 받았다. 

이들은 <2017년 박근혜가 파면되고 정권을 잡은 민주당은 아무것도 바꾸지 않았다>며 <문재인정부 최저임금인상률은 박근혜정부 때보다 낮았고, 산입범위확대로 그마저 도둑질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누더기로 만들고, 차별금지법은 외면했다>고 민주당의 옳은 행동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