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종합부동산세등 보유세 인상으로 집주인이 기존 전세를 반전세나 월세로 돌려 세금을 충당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에서 이뤄진 임대차계약 1만3185건 중 전세를 제외한 월세·반전세 등 계약은 5246건으로 39.8%를 차지했다. 

이는 올해 가장 높은 비중으로 <전세의 월세화>가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전세의 월세화>가 가속화하면서 월세오름세도 가팔라지는 추세다. 

한국부동산원 월간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아파트 월세가격상승률은 0.23%로, 지난 5월(0.07%) 이후 3개월 연속 오름폭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