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세계노총보도(성명) 53] 제국주의군대 미군 철거하고 노동중심사회 실현하자!
바이든정부가 취임초부터 제국주의패권추구에 골몰하고 있다. 미대통령 바이든의 취임후 중동에 있던 미해군 니미츠항모전단이 일요코스카항으로 작전전개중이다. 주남미군부사령관·미태평양공군7공군사령관 플레어스는 <수년내에 태평양지역에 224대의 F-35가 배치될 것>이라고 호전망언을 했다. 괌앤더슨공군기지에는 트럼프정부시기 철수됐던 B-52전략폭격기 4대가 재배치됐고 2일에는 미해군 SSGN-726핵잠수함이 오키나와에 입항했다. 코리아반도인근·남중국해에 수시로 RC-135정찰기가 출몰하는 것이나 니미츠핵항공모함전단의 작전전개, F-35스텔스전투기의 증강, 핵전략자산 B-52의 재배치 등이 반북반중침략책동의 일환이라는 점은 너무도 명확하다. 전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침략에만 골몰하는 제국주의군대 미군은 즉각 철거해야 한다.
미남정상은 4일 <조속히 포괄적인 대북전략을 함께 마련>해야 한다며 <미일남협력이 역내평화와 번영에 중요하다는데 공감>했다고 망언했다. 특히 바이든은 남정권에 <동맹>이란 미명하에 외세굴종을 강요했다. 문재인대통령도 코리아반도·인도태평양지역협력을 넘어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미남<동맹>을 계속 발전시켜나가겠다며 굴욕적으로 나왔다. 한편 3월미남합동군사연습에 대해 남국방부는 <변수가 없는 한 기존 계획대로 간다>며 강행기조를 분명히 했다. 역대 친미사대권력들이 미남합동군사연습을 벌인 결과 우리민중은 상시적인 핵전쟁위기에 시달릴 수밖에 없었다. 문재인정권도 미남합동군사연습을 강행하며 또다시 사대매국적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
군대를 앞세워 전쟁책동을 벌이는 미제국주의의 경제적 약탈 또한 갈수록 극심해 지고있다. WTO(세계무역기구)·FTA(자유무역협정)를 강요하며 남경제를 예속하고 우리노동자·농민의 생존권·발전권을 유린하더니 이제는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동반자협정)을 통해 우리농업을 더이상 돌이킬 수 없는 수렁에 빠지게 하고 있다. 제국주의의 약탈과 자본가세력의 착취로 인해 하상양극화는 갈수록 심화돼 상위 0.1%인 2만4000여명의 연소득이 하위 26%인 628만명의 연소득을 합한 것보다 많은 지경에 이르렀다. 근로소득보다 금융소득으로의 쏠림이 심화돼 노동이 홀대받는 현상은 노동자·민중에 대한 국내외자본세력의 착취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제국주의군대 미군을 철거시키고 반민주파쇼악법·제도를 철폐해야만 진정한 민주주의사회·노동중심사회를 실현할 수 있다. 패권과 전횡, 억압과 착취를 본성으로 하는 제국주의와 이에 결탁한 반민중독점자본이 있는 한 우리민족의 자주와 우리노동자·민중의 민주주의는 결코 실현될 수 없다. 오랜세력 착취계급과의 투쟁을 통해 역사를 발전시켜온 우리민중은 이제 제국주의미군과 자본가세력을 반대하는 결정적 투쟁에 일떠서 새사회건설의 주역이 될 것이다. 전세계 100여개국가·1억노동자가 함께하는 세계노총은 국제적으로 연합한 자본의 철쇄를 끊는 투쟁의 선봉장이다. 세계노총과 함께하는 전국세계노총은 투쟁의 전열에서 노동중심사회를 반드시 앞당길 것이다.
2021년 2월6일 서울 정부종합청사앞
전국세계노총(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