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한국와이퍼분회는 11일 경기도안산공장안에서 <일방적 사업정리 덴소자본규탄! 고용안정!>투쟁선포식을 열고 <한국와이퍼노동자들은 덴소가 안산에 있는 정규직공장을 비정규직공장으로 전환하기 위한 수순을 밟고 있다>며 <이대로 가면 2024년에 폐업위기에 몰릴 것으로 내다보고 사측에 대책을 물었으나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남코리아에서 연매출8000억원을 올리는 덴소 자본이 한국와이퍼 노동자 309명의 삶을 내팽개치려 한다>며 <지금까지 휴일·명절을 반납하며 뼈 빠지게 일한 노동자만 길거리로 쫓겨날 판이이다. 정규직공장을 비정규직공장으로 전환해 더 많은 이윤을 쥐어짜려는 외국자본의 횡포를 투쟁으로 막아내겠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와이퍼의 물량감소사태는 일본덴소자본이 기획하고 현대자동차 묵인아래 벌이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덴소는 2018년 7월 덴소오토모티브 홍성공장을 폐업하고 다음달 8월에 ㈜EHE라는 협력업체를 만들어 자동차부품을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