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고용을 요구하는 톨게이트노동자들과 3대종단의 종교인들은 5일 오전 서울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을 출발해 청와대까지 오체투지행진을 하고 있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 천주교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는 한국기독교회관을 출발해 명동성당, 조계사를 거쳐 청와대까지 행진하며 톨게이트 수납 노동자들의 직접고용을 촉구했다.


민주노총희망연대노조는 경남에서 CJ헬로고객센터를 운영하는 하청업체임원이 노동자들에게 <CJ헬로가 매각되면 노조간부들을 해고할것>, <다음주부터 노동자들의 지역을 조정할것>이라고 5일 음성녹취를 공개하면서 <사측이 노조원들에게 실제 수행할수 없는 직무로 옮기라고 통보하면서 지금껏 상당수 노동자들이 퇴사했다>고 알렸다.


춘천본사앞에서 3차총파업을 선포한 서비스연맹한국고용정보지회는 <정당한 노동기본권행사에 대해 사측은 온갖 부당노동행위를 일삼고있다>, <그들은 3개월째 교섭을 거부하고있고 2달째 지회장을 대기발령시켰으며 간부10여명에 대해 노조활동을 이유로 인사위원회를 개최했다>고 성토하며 삭발투쟁을 5일 전개했다.


민주노총건설연맹은 5일 오전 국회앞에서 <노동개악분쇄! 탄력근로제확대저지!>를 압박하면서 <장시간노동을 막고자 주52시간제가 도입됐지만 저들은 이를 무력화시키는 탄력근로제기간확대법안을 처리하려 하고있다>고 성토하고 △쟁의행위찬반투표제한 △파업시대체근로허용 △부당노동행위형사처벌삭제에 대한 국회의 노조법개정을 성토했다.


금속노조 등은 5일 국회정론관에서 <한국히타치화성전자재료는 불성실교섭으로 일관하고있으며 노조활동시간과 사무공간을 보장하지 않고 노조원들의 월급에서 조합비를 일괄공제하는 것도 거부했다>며 <이것은 전형적인 노조불인정행태>라고 규탄했다.


민주노총서울본부법률센터는 5일 <노조간부란 이유로 인사상불이익주기, 조합가입시불이익을 예고하는 협박성발언은 부당노동행위>라고 지적하며 <피해자가 노동위원회에 구제신청하거나 노동청에 고소해도 좀처럼 인정되지 않아 노조활동을 방해하는 악폐가 계속되고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