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속노조현대차비정규직지회는 2004년 노동부가 현대차협력업체노동자들을 불법파견으로 판정한지 15년만에 합법파업에 돌입했다.
지회는 오전 출근조와 오후 출근조 각각 2시간부분파업을 진행했으며 수출선적부두노조원들은 차량이송지연 등으로 태업했다.
<우리는 3일과 4일, 15년만에 처음으로 합법적인 파업투쟁에 돌입한다>며 <현대차가 전면에 나서지 않으면 양재동본사투쟁과 한남동정몽구집포위행동 등 우리가 할수있는 모든 투쟁을 진행할 것>이라고 지회는 강조했다.
그리고 <우리는 흔들리지 않는다>며 <비열한 술수로 압박한다면 우리는 더 큰 투쟁으로 현대차를 압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현대차는 업체를 내세우지 말고 전면에 나서서 비정규직지회와의 교섭에 성실히 임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지회는 울산지방노동위원회의 3차에 걸친 중재를 모두 성실히 수용했지만 37개업체는 비정규직지회의 핵심요구안조차도 받을 수 없다는 입장만 되풀이했다>며 <현대차의 지시없이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한 업체사장들이 집단폐업을 한다는 것이 가능한 일인가>라고 성토했다.
이날 현대차노조는 사측과 2019년임단협조인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