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욱통일준비위원회부위원장이 <정부내 흡수통일에 대해 연구하는 팀이 있다>고 발언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민주노총, 민변 미군문제위원회, 통일위원회,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예수살기 등 사회단체들은 지난 12일오전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앞에서 <정종욱통일준비위부위원장의 흡수통일발언규탄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정권>은 흡수통일 망상을 버려라>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박<대통령>의 <한반도신뢰프로세스>나 <통일대박론>이 다름 아닌 흡수통일을 겨냥하고 있음을 확인해주고 있다>면서 <나아가 정부위원장은 <정부내 다른조직에서도 체제통일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고 덧붙임으로써 박<정권>의 흡수통일기도가 범정부적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정권>의 흡수통일기도는 실현불가능한 망상에 가까우며, 남북간 극한대결과 남북관계의 전면파탄을 가져올 뿐>이라며 <박<정권>은 하루빨리 흡수통일의 망상에서 벗어나 남북대화재개와 실질적인 남북관게개선에 나설 것>을 강력촉구했다.
이들은 <흡수통일은 7.4남북공동선언 이래로 남북간에 채택된 모든 합의에 위배될 뿐만 아니라 평화통일을 규정한 우리헌법에도 정면으로 위배되고, 박<정권>의 <한반도신뢰프로세스>는 물론 <동북아평화협력구상>이나 <유라시아이니셔티브> 등 모든 대북, 대북방정책을 좌초시키게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계속해서 <박<정권>이 진정으로 <한반도신뢰프로세스>를 가동시키고자 한다면, <통일대박>을 안기고자 한다면 대북흡수통일기도를 포기하고 북과 상생, 공존공여이 길을 가야할 것이며 이를 위해 조건 없이 5.24조치 해제, 금강산관광 재개시킴으로써 남북대화 재개와 남북관계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조치부터 선제적으로 취재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더이상 시대착오적인 동맹에 매달리거나 미국의 눈치를 보지 말고 러시아전승기념일 등 남북정상회담이 개될 수 있는 기회를 적극 살려나감으로써 한반도 평화정착과 통일에 기여하는 정권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진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