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으로 감정노동자는 우리의 가족이며 이웃으로 인식하고 존중해야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으며, 실제 그들의 고충과 고통을 치유하고 보호해야한다는 목소리가 확대되고 있다.
지난 11일오후5시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감정노동네트워크>가 출범했다.
▲ 출처 : 감정노동네트워크
<감정노동네트워크>는 노동, 법률, 여성, 의료, 종교, 연구소 등 24개 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감정노동네크워크>출범식이 <감정노동이 문제가 이제 당사자들의 열악한 노동조건으로만 해석해선 안된다는 인식속에서 사회적으로 또는 법제적으로 이 문제를 여러부문의 단체들이 함께 해결해야 한다는 선언을 밝히는 자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부문의 단체가 함게 하게 된 이유는 감정노동의 문제가 인권, 여성, 비정규직으로 표현되기 때문>이라며 <감정노동은 기본적으로 인권이 침해되는 것을 전제로 일어나며 감정노동을 하는 직업군의 다수가 여성노동자들이고, 이들의 대부분은 고용이나 노동조건의 열악한 비정규직>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감정노동자보호법안을 발의한 정의당 심상정의원과 새정치연합 이인영, 김기식 의원 등이 참석해 축하인사를 나눴고, 한명숙, 장하나, 윤재옥 의원 등이 <감정노동네트워크>에 후원하기로 했다.
<감정노동네트워크>는 <활동계획으로 대시민홍보캠페인, 해결방안마련토론회, 감정노동실태조사 등을 확정했고, 이를 추진하기 위해 정책연구팀, 조직선전팀, 법률지원팀, 집행위원장으로 조직체계를 갖추고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