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가전통신서비스노조가 10개지역에서 동시다발기자회견을 열었다.

노조는 <최소한의 생계를 보장할수 있는 최소계정의 기준이 없어 관리자의 방문점검원생존권을 미끼로 한 영업강요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며 <최소계정의 기준을 정하고 법정최저임금을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관리자가 신입코디를 충원해 기존코디의 계정을 빼앗거나 생산율이 낮다는 이유로 계정을 뺏기 때문에 코디들의 수입은 감소하고 생계마저 위협받고 있다>, <방문점검원의 시간당 평균임금은 4520원이다>라며 방문점검원 중에서도 코웨이가 가장 열악하다고 설명했다.

특수형태근로종사자인 코웨이방문점검원은 코웨이와 위·수탁계약서를 체결한다. 일정한 기본급이 없어 점검·영업수수료가 유일한 생계수단이다. 렌털제품 1개를 점검하면 평균7300원의 수수료를 받는다. 한달에 평균220계정을 점검하는데 월소득은 160만6000원수준으로 최저임금에 못 미친다.

노조는 요구안이 실현되지 않을 경우 다음달 29일 전국동시다발집회를 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