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현대차울산비정규직지회·현대차아산사내하청지회·기아자동차비정규직지회·현대제철당진비정규직지회는 18일 오후 현대차울산공장정문앞에서 결의대회를 열었다.
노조는 <현대차그룹은 25년동안 불법파견범죄를 통한 비정규직노동착취로 천문학적 부당이득을 취한 사회적 지탄을 받아 마땅한 재벌그룹>이라며 <세계5위 글로벌기업인 현대차가 쌓아 온 금자탑은 비정규직노동착취의 산물>이라고 규탄했다.
법원은 현대차그룹의 불법파견을 인정하고 있으며 대법원은 2010년 10월 현대·기아차 직·간접공정사내하청은 위장하도급에 불과한 불법파견이라고 확정판결을 내렸다.
형사법적 판단으로 울산지법은 2012년 현대차비정규직노동자가 제기한 불법파견고소·고발사건에 대해 현대차의 불법파견범죄를 인정했고 현대차가 항소하지 않아 그대로 확정판결이 됐다.
하지만 현대차그룹이 사과는커녕 소송을 지속하고 비정규직노동자를 탄압하고 있다.
한편 비정규직노동자들은 올해 교섭에서 사내하청사용자와 교섭을 거부하고 현대차그룹에 <간접고용비정규직노동자권리보장을 위한 기본협약>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현대차그룹이 교섭에 응하지 않으면서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날 결의대회에서도 행진뒤 천막을 설치하려던 노동자를 사용자측경비가 막아서면서 몸싸움이 벌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