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계열사노조연대는 17일 오전 서울삼성전자사옥앞에서 <삼성전자계열사노조연대 3無삼성운동 선포>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들은 <대기업삼성에서 일하는 노동자는 늘 다치고 병들고 괴롭힘과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된 채 일하고 있다>며 <노동자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일하는 삼성을 만드는 현장노동안전보건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노조연대는 지난 2월2일 <유노조삼성>을 위해 상급단체를 넘어 8개노조로 결성했으며 전국삼성전자노조·삼성전자노조동행·삼성전자사무직노조, 삼성디스플레이노조, 금속노조삼성전자서비스지회·삼성전자판매지회·삼성SDI지회(충남)·삼성SDI울산지회가 활동하고 있다.

노조연대는 조만간 해당사업장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노동안전보건실태연구조사사업을 추진한다. 

조사내용은 소음·진동·자세 같은 작업환경조사와 노동강도및건강실태조사, 직무스트레스, 화학물질사용실태및 관련 질환항목으로 구성되며 화학물질에 장기간 노출되는 노동자들의 직업성암부터 가전제품을 판매·수리하는 서비스 노동자의 직무스트레스까지 실태를 파악할 계획이다. 

노조연대는 <삼성의 노동통제전략을 넘어서 안전하고 당당히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연대하고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