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하청업체 소속 노동자가 무더운 날씨속 야외열차청소작업을 하다 숨졌다.

지난 11일 JTBC는 <서울교통공사 관리의 경기도차량사업소에서 일하던 40대 노동자 A씨가 지난달 28일 숨졌다>고 보도했다.

A씨는 사고당일 운행을 마치고 지상에 올려진 열차에서 냉방기청소작업을 했으며 작업도중 동료에게 <너무 더워서 미치겠다>, <날도 덥고 사람도 한명 적어서 그런지 더 힘들더라>고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이후 같은날 오후4시쯤 동료가 쓰러진 A씨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으나 A씨는 1시간10분 뒤 숨졌으며 부검결과 그의 사인은 심근경색인 것으로 밝혀졌다.

A씨 유족측은 JTBC와의 인터뷰에서 <열차안에는 물과 선풍기가 전혀 없다. 휴게공간에는 정수기 같은 거 하나 놓았을 뿐>이라며 A씨가 열악한 환경에 처했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