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최근 신안산선지하터널공사현장붕괴사고와 유사한 사고재발을 막기 위해 기획감독에 착수한다.
노동부는 17일 지방노동관서·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합동으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전국의 모든 터널건설현장207곳에 대해 다음달말까지 붕괴예방조치를 점검한다고 전했다.
터널지지부재 설치상태, 붕괴징후에 대한 확인절차, 낙반이나 인화성가스 대비조치, 위험경보장치설치 등 지하층굴착시 예결되는 위험·비상 상황에 대비한 안전조치를 주로 점검할 예정이다.
앞서 11일 15시13분쯤 경기 광명 일직동 양지사거리부근 신안산선복선전철제5-2공구에서 포스코이앤씨컨소시엄 넥스트레인이 시공중인 지하터널 공사현장과 상부도로가 무너졌다.
이 사고로 노동자18명 중 2명이 고립·실종됐다. 고립됐던 노동자1명은 사고발생 13시간여만인 12일 구조됐다. 실종자는 사고발생 6일만인 16일 20시03분쯤 숨진 채 발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