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노조는 최근 발생한 부당대출사태 등에 대해 책임져야 할 당사자는 김성태은행장을 비롯한 경영진이라며 경영진총사퇴를 요구했다.
전국금융산업노조 기업은행지부는 16일 서울 을지로 IBK기업은행 본점앞에서 임단투필승및조직사수결의대회를 가졌다. 전국금융노조조합원 수백명이 참석했다.
노조는 <이번 사태에 대한 사측의 쇄신안은 평직원들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회피성대책이자, 경영진이 자기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내놓은 미봉책>이라고 강하게 규탄했다.
류장희기업은행노조위원장은 <부당대출사고수습을 위한 쇄신안은 직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회피하는 모습까지 보이고 있다>며 <경영진은 쇄신의 주체가 아니라 대상>이라고 비판했다.
기업은행노조는 쇄신안에 대한 대책으로 10가지혁신안을 제시하며, 혁신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시 경영진총사퇴 등 투쟁을 이어갈 갈 것이라고 전했다.
10가지혁신내용은 경영진총사퇴및책임자엄중문책, 중기대출·창업기업·기술금융핵심성과지표(KPI)폐지, 경쟁유발가산점폐지, 부당지시자엄중처벌과부당지시취급자면책제도도입, 부당대출신고시노조포함진상조사위원회구성·참여, 법률·심리상담지원제도마련, 퇴직직원의자회사·협력사낙하산인사근절, 골프등접대성친목모임전면금지, 법무사배정시스템도입및유착발각시엄중처벌, 여신심사부서완전한독립로전환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