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8일 새벽 서울파이낸스센터앞인도에서 1박2일 노숙농성을 진행하려던 공동투쟁을 3차례의 해산명령 끝에 강제해산했다. 

공동투쟁참가자들은 전날 오후 8시쯤 파이낸스센터앞 인도에서 본대회를 열었고 자정이후에는 40여명이 노숙집회를 이어갔다. 

경찰은 허용된 집회시간을 넘겼다며 오후 11시52분쯤 해산명령을 시작했고 오전 2시7분쯤 강제해산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물리적충돌이 발생하면서 집회참가자 5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에 이송됐고 공동투쟁은 결국 2시간만에 강제해산됐다. 

공동투쟁은 이날 오전 파이낸스센터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회를 마치고 평화롭게 휴식을 취하고 있던 비정규직노동자들을 경찰이 폭력적으로 강제해산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