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전국섬유·유통노동조합연맹신세계백화점노조는 15일 오후 국회앞에서 노조출범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김영훈신세계노조위원장은 <사측의 일방통행식 임금협상과 투명하지 않은 성과급 지급률·근무시간 제도, 그에 따른 연장근무 만연화로 지칠 만큼 지쳤다>며 <이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과거로 회귀해 경쟁업체보다 뒤떨어진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직원복지와 고용안정이 위협받을수 있다>고 주장했다.

강훈중한국노총조직본부장은 <노조가 안정적으로 정착할수 있도록 한국노총이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신세계노조 가입자는 전국 13개점포 백화점직원 약 3000명 가운데 200여명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전체직원의 3분의1 수준인 1000명 노조원 가입을 올해 목표로 하고 있다.

노조는 이날 사측의 유사부당노동행위 차단 및 협력적 노사상생·소비자물가상승 및 경영매출실적에 따른 실질임금인상·공정한 인사제도 개편 등을 위한 교섭을 요구했다.

신세계백화점 등을 계열사로 둔 지주회사 신세계내부에 노조가 설립된 것은 1963년 삼성그룹에 인수돼 사업을 시작한 지 60년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