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종강성공회대노동아카데미주임교수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민족분단상황을 70년 넘게 지속하고 있는 한국사회에서 <진보>와 <노동>이라는 두 단을 끌어안고 활동한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매우 큰 용기와 의지를 필요로 하는 일일 것입니다.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레드 콤플렉스(Red Complex)>가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는 사회, 일체의 진보적 주장이나 노동문제에 대한 관심조차 <빨갱이>이라는 낙인으로 규탄당하는 상황에서 <진보노동뉴스>라는 이름을 10년 동안 지켜온 것만으로도 충분히 축하받아 마땅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노동문제에 대한 이해가 일천한 윤석열정부가 들어선 한국사회에서 노동자들의 살아있는 현장을 취재하고 정보를 공유하며 교양적 내용들을 풍부하게 담아내기 위해 노력하는 <진보노동뉴스>의 활동은 그 어느 때보다 더욱 엄중하고 중요한 상황이 됐다고 할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더욱 발전하여 진보적 노동언론으로서 자기 책임을 다해나갈 것을 굳게 믿으며 <진보노동뉴스> 창간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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