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서울종로구정부종합청사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름값폭등에 따른 화물노동자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노조는 <최근 경유가격이 작년3월 평균보다 무려 32% 상승했다고 한다>며 <화물노동자들은 평소에도 운송료의 30%이상을 유류비로 지출해왔는데 기름값이 오르면서 한달 유류비지출만 250만이 늘었다>고 성토했다.

이어 <기름값상승탓에 화물운송비용도 급격하게 올랐음에도 운송료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며 <현재 기름값이 지속된다면 사실상 수입은 0원에 수렴하고 운송을 포기하는 화물노동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연료소비가 많은 장거리운송차량은 이미 멈추었다>며 <시내를 달리는 일반차량도 조만간 스스로 멈출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편 노조는 <화물노동자대책이 포함된 고유가대책마련>, <유가연동운임을 보장하는 안전운임제확대>, <대기업화주의 책임있는 화물노동자운임인상>을 정부에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