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삼성전자노조공동교섭단은 서울서초구삼성전자서초사옥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이 노조를 배제한 채 노사협의화와 교섭을 벌이는 것에 대한 중단을 촉구했다.

노조는 <삼성이 무노조시절 관행적으로 노사협의회와 협의를 통해 노동조건을 교섭해왔기 때문에 노동조합들과의 교섭을 통한 노동조건개선은 할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20년 이재용부회장이 무노조경영을 철폐하겠다며 대국민사과 기자회견을 했지만 삼성은 노사협의회와의 교섭을 이유로 노동조합과의 임금 및 단체교섭에 있어 불성실한 교섭을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임금교섭도 단체협약도 사측 마음대로라면 노조가 왜 있어야 하냐>며 <경영진은 노사협의회를 통한 임금교섭을 중단하고 조합원과 직원들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노조대표단이 삼성사업지원TF에 항의서한을 전달하려했지만 삼성전자측에서 펜스를 치고 이를 막아서서 전달되지 못했다.